본문 바로가기

자동차(Car)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바뀐것, 하이브리드는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이보크, 내외장 디자인은 유지하는 게 컨셉트다.

이보크는 여태껏 참신한 디자인과 함께 잘 나가던 모델이었다. 랜드로버에서 프리랜더·디스커버리와 함께 적당한 가격대로의 설정되어 있어, 지금까지의 랜드로버에는 없었던 새로운 선봉에 성공했다. 글로벌 판매도 연간 40만대 규모의 랜드로버에 있어 초기 모델 이보크는 연간 평균 10만대 넘게 팔렸다. 


초기 이보크가 얼마나 동브랜드의 고객층 확대에 이바지했는지를 알 수 있다. 초기 이보크는 8년간 계속 팔린 것도 특징이어서, 판매 대수로는 모델 말기까지도 안정되었다. 그러므로 벌써 2대째인 이번 신형 이보크도 디자인에서 패키지까지 그 성공을 그대로 계승할 것을 의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보크에 별 흥미를 갖지 않는 사람이 본다면, 마치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비슷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빽빽하게 경사진 센터 콘솔이 특징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레이아웃까지 신구 양측 모두 흡사하다. 신형 이보크의 사이즈 확대도 최소한으로만 의도된듯하다. 신형은 전장은 25mm, 폭은 5mm가 길어졌으며, 높이는 10mm 낮아졌다. 그래서 사진을 비교해 보거나 실제 차량을 비교해봐도 구별이 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초기 이보크는  3도어 발매 이후에 5도어가 추가되었지만, 신형은 5도어만 발매될 예정이다.​


신개발 PF로 넓어진 실내 인테리어의 질감은 특별하다.

1세대보다 20mm 길어진 휠 베이스에서 보듯 향후의 성장할 플랫폼에서 "이전 세대로부터의 유용한 부품은 문 경첩 정도로만 사용한다" 라고 장담한다. 그러므로 새 개발 플랫폼의 혜택은 분명하고 뒷자리 공간은 매우 넓어졌다. 무릎과 머리 윗 공간도 넓어졌으며, 트렁크 용량도 16리터 확대가 되어 한눈에 봐도 이전보다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재규어, 랜드로버에서의 이보크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재규어 E페이스라는 두 형제 차를 섞어 넣고, BMW X3나 아우디 Q3, 메르세데스 GLC클래스, 볼보 XC60, 렉서스 NX같은 경쟁 차를 꼽을 수가 있다. 기본 전략이다. 아웃도어형 차량은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맡으며, 스포츠카처럼 포장도로의 능력은 E페이스가 담당한다. 그러므로 이보크는 말하자면 디자인 컨셔스층이나 럭셔리파를 담당하는 것이다.

실제로 신형 이보크의 고급감과 질감 표현은 현시점에서는 너무 힘을 쓴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한다. 특히 인테리어의 질감은 고급인 벨라르와 맞먹어 전통적인 레더나 우드 사양도 선택할 수 있는데, 실크를 연상케 하는 매끄러운 촉감과 높은 신축성이 융합된 시트 소재(식물 유칼리 유래의 신섬유라 함)나 디지털 미터기,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센터 콘솔까지 터치패널식으로 통일된 컨트롤 종류도 모던한 예술품이다.​


하위 등급의 17,18인치 타이어와 궁합이 좋을 수도 있다.

단시간의 시승으로 한정되었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히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이보크는 그 모양새에 걸맞지 않고, 타는 맛이 철저하게 SUV라는 점이다. 그것은 1세대와 마찬가지로, 성능치도 모두 1세대보다 향상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보크는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SUV이다. 


운전 환경은 다른 랜드로버 차와 마찬가지로 좌면을 높게 시트백도 세팅해 스티어링을 내려다보는 커맨드 포지션으로 깔끔하게 정리되도록 했다. 그리고 올바른 Draposith를 정하면, 손발이 짧은 동양인 체형에서는 경사가 강한 프런트 윈도에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맨드 포지션을 고집하는 것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팬의 모습일 것이다.

20인치의 대형 휠을 신은 상급 스포츠 유틸리티의 다운 모습이 그려진다. 그 몸놀림은 어디까지나 느리게 산악 지형을 여유가 느껴진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서스펜션 설정에 세련된 20인치의 매칭은 현시점에서는 베스트가 되기에는 어렵고, 울퉁불퉁한 밀어 올리는 것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코너링 시에는 타이어가 조금 앞서는 느낌도 있다. 이번에는 시승하지 못했지만 하위 단계인 17인치와 18인치가 신형 이보크의 섀시와 궁합이 좋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또 엔진룸 아래를 의식적으로 볼 수 있는 카메라가 있는데, 세계 최초의 신기술인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는 팔레트형 주차장이나 좁은 골목 등 평상시 사용에서도 의외의 편리한 느낌을 준다. 끝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이보크는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이보크 최초의 전기 자동차로 48V마일드 최상급의 300ps 버전이(P300MHEV) 출시될 것이다. 원래 2.0리터에서 300ps라는 출력은 실제 엔진 자체는 2000rpm 정도부터 정도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퍼포먼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