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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Car)

도요타 86과 스바루 BRZ에서 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도요타 86과 스바루 BRZ, 젊은이들의 로망이다.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의 경우 버블 경제 이후로 절약 정신이 강조되어 젊은이들이 과시욕이 떨어져 스포츠카에 대한 인기도 식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도 가슴속에서 끓는 본능이 살아있다. 여전히 스포츠카는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그러던 중 일본의 도요타 86과 스바루 BRZ를 한국의 젊은 층에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소형차나 중형차와 비슷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젊은 층 중에는 첫 번째 차를 사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기왕이면 젊을 때 스포츠카 타보는 것도 좋다."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 사실 대다수가 실용적인 측면에 의해서 선택을 꺼리곤 한다. 그리고 기성세대들에 비해 예산이 적은 것도 어려움을 만든다. 필자도 위와 같은 생각을 했으며, 여전히 고민하게 만드는 아쉬움이다. 이번 소개를 알리면서 두 차량은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서 더욱 비싸게 구매를 해야겠으나, 일본의 장인정신이 깃든 차량이기에 더더욱이나 선택하고 싶으며, 다양한 매력들이 있다. 첫 번째로는 비교적 운전하기 쉬우며, 달리는 욕망을 실현해주곤 하기 때문이다.


좋은 파워와 솔직한 핸들링이 매력적이다.

86과 BRZ는 도요타와 후지 중공업(현 SUBARU)이 공동 개발하는 2012년에 등장한 2도어 쿠페이다. 운전자의 감각으로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다양한 주행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다. 직관적인 핸들링은 낮은 차체로 인하여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실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바퀴를 제대로 접지시킬 수 있어 조종성과 주행 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며, 좋은 승차감을 고차원적으로 균형 있게 하는 데 성공적이다. 또한, 새로 개발된 경량의 고강성 바디를 채용하여 높은 운동성능에 적합한 바디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장력 강판의 적극 채용 등을 통해 경량화를 꾀하고 있다.


그리고 탑재되는 2L 엔진은 200ps를 발생. 엄청난 파워는 아니지만 경량 바디와 함께라면 부족하지 않은 느낌이다. 반응속도 또한, 뛰어나기에 운전하는 재밌으며 초년생들의 운전 실력을 키우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안전 운전 지원 기술이나 쾌적한 주행 장비의 진화에 의해, 차량 측으로부터 운전에 개입하는 일도 증가했다. 그러나 앞으로 운전에 익숙해져야 할 젊은이들이기에 86과 BRZ처럼 직관적인 주행을 반영하는 차를 추천하고 싶다. 첫 번째 차로부터 얻은 운전 숙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용성이 의외로 존재한다.

스포츠카는 취미성이 높은 차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기 편리하지 않은 모델이 많다. 예를 들면, 중량 밸런스나 엔진 레이아웃을 고려하고 2시트가 채용되어 있거나, 트렁크 룸이 좁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만약 세컨드 카로 스포츠카를 사고 싶은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젊은이는 통근이나 통학 혹은 일상 쇼핑, 여행 등에도 사용할 주요 자동차로 생각하기 때문에 기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무엇보다 2+2이기 때문에 4인승이 가능한 것이다. 친한 친구들과 나설 때 2시트보다는 4인승이 여러모로 편리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두 차는 적재성이 매우 높다. 서킷에서의 주행을 하는 것도 고려되고 있어, 리어 시트를 쓰러뜨리면 타이어 4개와 공구류를 수납할 공간이 등장한다. 주말 쇼핑하기에 아주 적합한 대목이다.


생각보다 경제적이다.

배기량이 높은 스포츠카는 연비가 나쁘고 세금도 높으며 자동차 보험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오래된 모델을 사자니 수리비가 더 나올 것이다. 그 점에서 86과 BRZ에서는 이런 수고를 덜어준다. 2L급 엔진을 얹고도 자동차세는 연간 30만 원이며, 비교하면, 1.2L의 엔진이 탑재된 닛산 노트의 경우 연간 30만 원이기에 개인 편차가 있겠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연비는 많은 욕심을 바라면 안 된다. 그래도 연비는 12.4km/L로 결코 나쁜 숫자가 아니다. 단, 사용 연료가 고옥탄가를 사용해야 되는 것은 주의할 점이다.

개성이 넘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다. 애초에 커스터마이징을 겨냥해 개발된 자동차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파츠들이 존재한다. 기성세대들과 비교하면 나다움을 강조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 대목이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 마음만 먹으면 나만의 개성 있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자동차 튜닝에 대한 문화가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아 튀는 것을 꺼리기도 하지만, 모두가 같은 느낌이라면 재미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튜닝문화에 대해서 최근의 법 개정으로 더욱 발전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 대한민국도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자동차 문화가 장착하길 바란다. 그리고 끝으로 젊은이들이 위와 같은 로망을 가슴 한켠에서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